울산 남구 삼산
oreo
2025.05.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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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당사(왼쪽)와 국민의힘 울산광역시당 당사의 모습. 불과 400m 떨어진 두 당사에 대선 후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다. 이유진 기자 보수 강세 지역이자 노동자의 도시인 울산은 지난 대선에서 영남권 최대 격전지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는 북구는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단 95표차로 이긴 ‘초접전지’였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격차로, 영남에서 유일하게 이 후보가 승리한 곳이었다. 공단이 밀집한 울산 동구에선 당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2.6%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앞섰다.6·3 대선을 약 3주 앞둔 지난 14일 울산 남구 삼산동, 동구 전하동·서부동, 북구 양정동 일대를 돌며 시민 14명을 만나 민심을 들었다. 이 후보 지지(4명)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지(4명) 응답자가 동수를 기록해 팽팽한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자가 2명이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지지자는 만나지 못했다. 나머지는 투표를 포기하거나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4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 16.4%)에서도 이 후보와 김 후보의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각각 41%, 39%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본사 정문 앞 교차로에 지난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현수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현수막이 마주보고 걸려있다. 이유진 기자 자신을 보수 성향이라고 밝힌 시민들은 김 후보에 대한 호감보다 이 후보에 대한 불호를 강하게 드러냈다. 남구 무거동에 거주하는 홍모씨(70)는 “싫어도 김문수”라며 “질 줄 알면서도 ‘이재매이’(이재명)를 못 찍으니까. (이 후보는) 거짓말을 너무 잘한다”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에 다니는 A씨(30)도 “1번(이 후보)만 아니면 된다”며 “법원 출석<앵커> 월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한 기자, 우리나라가 김치 종주국인데 올해 들어서 김치를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서 먹는 게 더 늘어났다고요? <기자>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올라서 4천756만 달러, 우리 돈으로 670억 원이나 됐습니다. 무게로 따지면 8천97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넘게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김치 수입이 올해 들어서 갑자기 늘어서 최고치를 찍은 게 아니고요. 지난해에도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게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에 있는 겁니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그전 해보다 16% 넘게 늘어난 1억 9천만 달러에 육박했는데요. 우리 돈으로 따지면 2천670억 원입니다. 무게로 따지면 30톤을 돌파하면서, 31만 1천570톤을 기록했는데요. 이 역시 전년보다 9% 가까이 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김치를 수입만 하는 게 아니라 수출도 하죠. 수출액도 적지는 않은데요. 1억 6천357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2천300억 원, 5.1% 늘어서 사상 최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는 겁니다. 그러면서 문제가 되는 게 김치 무역수지인데, 김치 무역 적자가 지난해 2천300만 달러에 육박해 전년에 비해 거의 3배 수준이 됐습니다. 이런 김치 무역 적자인 상황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데요. 중국 '알몸 김치' 파동 기억들 하시죠. 중국인이 알몸으로 커다란 구덩이에 들어가서 물에 떠있는 배추를 모으고 있는 영상이 퍼져서 충격을 줬는데요. 이때가 2021년이었는데 이때 중국 김치 수입이 확 줄면서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낸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김치 수입이 오르는 추세인데 올해는 더 올랐다는 거잖아요. 가장 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바로 배추 생산이 잘 안 됐기 때문입니다. 배추 생산 부진으로 배춧값이 뛰자 저렴한 중국 김치 수입이 늘어났습니다. 수입되는 김치들은 거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가정으로 유통되는 일은 거의 없고, 식당에서 대부분 사용이 됩니다. 그런데 배추 생산은 왜 줄어들게 된 거냐, 올해 1분기에 영향을 미치는 배추 수확은 지난겨울 배추일 텐데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한파로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배춧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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