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종류 선데이 모닝 재즈클럽 향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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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레플리카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좋아해서 완구로도 이것저것 많이 모으기는 했지만, 사실 그동안 금속제 레플리카 제품은 내가 가질 게 아니라고 생각했었다.일단 초합금 같은 금속제 완구는 관리하기가 다소 까다롭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정신 나간 가격 때문에 애당초 도저히 살 엄두를 낼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그런데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Nawya라는 제조사에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과 퀄리티로 메탈 레플리카 소닉들을 출시하기 시작했고, 그럼에도 꽤 많이 고민한 끝에 결국 11대 닥터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 메탈 레플리카를 지르고 말았다. ^^7 ㅎㅎ 박스아트. 언뜻 리버 송의 타디스 다이어리를 떠올리게 하는 책 형태로 디자인이 되었는데, 11대 닥터의 시리즈에서 리버 송이란 캐릭터가 가지는 중요도와 상징성, 그리고 인기 같은 걸 생각했을 때 참 어울리는 디자인이지 싶다. ^^다만, 중국도 일본처럼 책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기는 제본을 하는 건지, 드라마상의 리버 송 다이어리와 책등과 책배 방향이 레플리카 반대인 것은 아쉬운 부분..;; 참고로 책등에는 'The Time of the Doctor'에서 갈리프레이로부터 새로운 재생성 주기를 얻은 11대 닥터가 재생성을 시도하면서 달렉 함대에게 했던 대사인 Never tell me the rules가 적혀있다.Nawya에서 앞서 발매했던 12대 닥터 소닉 드라이버의 아웃 박스에도 12대 닥터의 유언 중 일부인 Laugh hard, Run fast, Be kind가 적혀 있었던 걸 보면 닥터의 재생성 전 대사를 적는 걸로 일정한 컨셉을 잡은 게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만약 나중에 Nawya에서 10대 닥터 소닉을 제작한다면 거기엔 I don't wanna go.가 쓰여있을지도 모르겠다. ㅠ.ㅠ) 오픈샷. 맨 위에 소닉 드라이버의 설계도 같은 설명서가 있는데, 완구처럼 중간 부분을 돌려서 위아래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니 중간 부분을 돌리면 안 된다는 점만 주의하면 나머지는 크게 신경쓸 필요 없는 기본적인 내용이다.그리고 커버 안쪽에 11대 닥터의 입버릇인 레플리카 Geronimo와 나무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대사까지 깨알같이 적어놓은 디테일도 개인적으론 마음에 들었다. ^^ ㅎㅎ 설명서를 치우면 이렇게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 본체와 세 개의 교환용 이미터 헤드가 고급스럽게 들어가 있다. ^^(여담이지만 커버가 90도까지밖에 열리지 않는 데다, 손으로 잡고 있지 않으면 금방 다시 닫혀버려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으로 사진을 찍게 되었다. ^^7;)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 본체. 완구도 14대 닥터 소닉 때부터 시작된 크롬 전기 도장이 기존의 일반 도색보다 금속 느낌이 많이 나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역시 진짜 금속을 사용해야만 낼 수 있는 특유의 묵직함과 광빨(?)이 있는 것 같다. ^^ ㅎㅎ손잡이가 하얀색이 아닌 황토색인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굉장히 예쁜 비주얼이라고 생각한다. ^^ 11대 닥터 버전 맷닥 소닉 완구에선 확장 상태에서 소닉을 작동시키기 위한 빨간 버튼이 있었던 뒤쪽 부분에 레플리카에선 레플리카 버튼 대신 On/Off 스위치가 자리하고 있다.완구 상품과 Nawya가 앞서 발매했던 타디스 블루 소닉은 LR44 전지를 사용하기에 On/Off 스위치가 없지만, 이번 맷닥 소닉 레플리카는 AAA 전지를 사용하다보니 다른 상품들과 달리 On/Off 스위치가 생긴 듯. 이미터를 펼친 확장(extended) 상태. 완구와 달리 이미터를 펼치기 위한 별도의 버튼이 따로 없기 때문에 위쪽 은색 부분을 손으로 잡고 밀어 올리거나 아니면 극중에서 11대 닥터가 했던 것처럼 소닉을 세게 휘둘러서 그 반동으로 펼쳐야 한다.물론 휘둘러서 펼치는 게 여러모로 멋이(?)가 살긴 하겠으나, 맷 스미스가 세 시즌동안 그렇게 휘둘러서 부숴먹은 소닉 소품이 꽤 많다는 점과 우리에겐 그렇게 해도 새 소닉을 가져다 줄 소품팀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본인 책임 하에 알아서들 가지고 노는 것을 추천한다. ^^aㅎㅎ 참고로 집게 부분이 완전히 펼쳐지면 락이 걸리기 때문에 그냥 내리려 하면 안 내려가고, 레플리카 드라마에서 11대 닥터가 했던 것처럼 먼저 집게 부분을 손으로 잡아 접은 다음에 밑으로 내려야 소닉을 접을 수 있다. 소닉을 작동시킨 모습. 소리 패턴은 총 네 가지가 있으며, 네 번째 소리 패턴인 통칭 물고기 소리(*'A Christmas Carol'에서 물고기를 유인할 때 썼던 모드.)는 버튼에서 손을 떼도 소닉이 계속 작동한다.타디스 블루 소닉 레플리카는 모든 소리 패턴마다 소닉이 계속 작동하도록 버튼을 고정할 수 있어서 버튼을 연타하기 어렵다는 후기들이 있었는데, Nawya에서 그걸 피드백한 건지 이번 맷닥 소닉 레플리카는 버튼을 가장 많이 연타하는 네 번째 소리 패턴만 고정이 되고, 나머지 세 가지 소리 패턴은 완구와 마찬가지로 버튼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소닉이 작동하는 방식이 되었다. 아, 그리고 위에서 잠깐 말했던 세 개의 교환용 헤드로 이미터를 교체하면 드라마에서 드물게 나왔던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발광하는 소닉도 구현할 레플리카 수 있는데, 해외 후기들 중에 그거 잘못 교체했다가 소닉이 작동을 안 하게 됐다는 후기가 간혹 보이길래 괜한 모험은 안 하기로 했다. ^^a;ㅎㅎ ─ 완구 상품인 맷닥 소닉들과 함께. 개인적으로 한 가지 놀라웠던 게, 대표적으로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변신벨트들이 그러하듯이 보통 이렇게 완구 상품과 레플리카 상품이 있으면 아무래도 성인용인 레플리카가 좀 더 사이즈가 크기 마련인데, 맷닥 소닉은 오히려 레플리카가 완구보다 크기가 조금 작더라고.뭐, 영국에서 만든 정품이 아니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개인적으로 소닉이 그렇게까지 큰 걸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는지라 레플리카의 크기에 불만은 없다. ^^ ─ 타디스 블루 소닉과 달리 맷닥 소닉은 드라마와 실제 발매된 완구의 비주얼 차이가 제법 커서 늘 아쉬운 마음이 있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또 메탈 레플리카라는 걸 가져보겠나 싶기도 해서 진짜 큰 맘 먹고 지른 레플리카 거였는데, 확실히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퀄리티긴 했다. ^^게다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지 않아도 소닉을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 나사를 풀거나 조일 필요 없이 손쉽게 건전지를 교체할 수 있다는 점, 확장 상태로 펼치면 길이가 제법 길어진다는 점까지, (이런 표현이 어떨진 모르겠지만..;) 닥터후 팬덤에서 쓸 수 있는 탄핵봉(?)으론 가장 적합한 모델이 아닐까 싶어. ^^스타워즈 팬덤에 라이트 세이버가 있다면 닥터후 팬덤엔 맷닥 소닉이 있는 느낌이랄까? ㅋㅋㅋ (물론 그렇게 쓸 일이 다신 없어야겠다만.. 허허..;;) 다만, 한 가지 분명히 해둬야할 게, 뭐 메탈 레플리카다 뭐다 말은 그럴싸하다만, 앞서도 살짝 얘기를 했듯이 이거 엄연히 짜바리(?)야, 공식 상품 아니에요. '_';(그래서 상품 패키지와 설명서는 물론이고 Nawya 공식 SNS까지, 그 어디에도 상표권이 있는 'Doctor Who'라는 프로그램명은 적지 않았고, 아웃 박스에 있는 갈리프레이 의회 문양 역시 자세히 보면 실제와 레플리카 조금 다르게 생겼다.)더욱이 14대 닥터나 12대 닥터 소닉 크롬 버전을 중국산 해적판으로 가져본 사람들은 '아, 이거 중국에서 만든 거구나..'하고 느낄만한 부분도 두어 군데 정도 있으니, 가격 대비 퀄리티의 측면에서 (가격과 희소성이 모두 미쳐 날뛰는) 루버토 레플리카의 대안이 되기엔 충분하겠으나, 괜히 공식 라이선스 상품인 줄 알고 샀다가 나중에 혼자 뒤통수 맞지 마시고 그냥 알고나들 계시라...는 정도의 노파심 섞인 맨스플레인(?)을 부리는 것으로 이번 아무말 대잔치 포스팅을 이만 줄일까 한다. ^^a ㅎㅎ 어쩌다 보니 개인적으로 2024년은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를 정말 미친 듯이 질렀던 한 해가 되었다..^^7;;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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