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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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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다 불닭'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삼양식품의 주가가 불닭볶음면 인기에 힘입어 16일 장중 처음 120만원을 넘어 증시 황제주로 등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한때 삼양식품 주가는 123만5천원까지 뛰어 최고가를 새로 썼다.이는 현재 국내 증시에서 단순 주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작년 5월 8일 장중 30만원도 안 되던 주가가 1년 새 네 배로 튀어 오른 것이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월 14일 장중 120만9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종가는 전날보다 19.07% 뛴 118만원으로 처음 100만원을 넘어선 데 이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삼양식품 시가총액은 8조8천287억원으로 49위에 올랐다. 한미반도체(50위), 한국항공우주(51위)보다 높고 LIG넥스원(48위), 한화시스템(47위)을 추격하고 있다. 증시에서 삼양식품은 작년 10월 식품 대장주에 올랐고, 반년 만에 이른바 '황제주'가 됐다.증시전문가들은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는 해외 수요에 힘입은 고성장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삼양식품은 수익성이 좋은 해와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0%를 넘는다.불닭볶음면 수출이 급증하면서 삼양식품은 지난 수년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이에 더해 삼양식품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290억원, 1천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67% 늘었다.최근의 변화는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정수 부회장이 이끌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불닭브랜드는 현재 10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 매출의 80%는 불닭브랜드 매출이다.지역별 매출 비중을 보면 중국과 미주가 각 28%씩이고 아시아가 20%다.삼양식품은 수출 물량을 전량 국내에서 생산하면서 작년에는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을 받기도 했다.한국 라면 수출액의 50% 이상은 삼양식품의 성과다.김 부회장은 지난달 식품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직을 내려놓고 보유한 삼양식품 주식을 지주사로 넘기기도 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연합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퇴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5.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6일 오후 들어 전국 곳곳에 비가 집중되며 일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시간당 30㎜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며 하루 누적 70㎜ 이상 비를 퍼부었다. 이번 비는 토요일인 17일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기상청 방재기상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5시 30분 기준 제주 서귀포의 일강 수량은 71.6㎜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 성산 60.3㎜, 완도 44.1㎜, 고산 43.7㎜ 등 주로 남부와 제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서울은 33.8㎜로 관측돼 5월 중 기준으로 드문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2일(34.8㎜)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비가 많이 내린 상태다. 다만 강수량이 늘어나면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1시간 최대 강수량도 서귀포가 31.6㎜, 성산이 31.5㎜로 제주 지역에서 나란히 30㎜를 넘겼다.시간당 강수량은 인천 20.5㎜, 완도 20.4㎜, 고흥 18.4㎜, 제천 18.0㎜, 제주 고산 15.2㎜ 순으로 집계됐다.서울 역시 14.2㎜의 시간당 강수량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다. 2021년 이후 5월 강수로는 가장 강했다.시간당 30㎜ 이상 강우는 장마철 집중호우와 맞먹는 수준으로, 짧은 시간 내 침수나 배수 불량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기온도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강릉이 29.3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북강릉 28.6도, 동해 26.8도, 울진 26.2도, 영덕 26.1도 등으로 나타났다. 남동풍을 타고 건조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 상승이 두드러졌다.이번 비는 남쪽에서 북상한 저기압과 중부에 걸쳐 있는 정체전선이 맞물리며 형성된 강수대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하게 작용했다.중부지방과 내륙에는 짧고 굵은 소나기 형태로 비를 퍼부었으며,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도가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일부 지역은 17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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