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6조 투자 성적표한국타이어·KG·글로벌세아
oreo
2025.05.11 19:26
4
0
본문
■5년간 6조 투자 성적표한국타이어·KG·글로벌세아 등 5곳적자·이자부담으로 영업이익 하락투자사 기업회생 신청·상폐 위기도시너지 크지 않고 대규모 투자 필요안정적으로 편입까지 시일 걸릴 듯[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5년 5월 11일 11:10 자본시장 나침반'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곽재선(사진) KG모빌리티 회장이 5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무쏘EV 신차 발표회에서 무쏘EV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적극적인 인수합병(M&A)전략으로 도약한 중견기업들이 대기업 문턱을 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막대한 현금자산을 무기로 대규모 인수에 나섰지만, 적자와 상장폐지 위험에 시달리거나 일부는 회생 신청을 하는데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사업과 연결고리가 낮은 데다 인수 후 대규모 투자와 인력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룹사에 안정적으로 편입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KG, 글로벌세아, 호반, 타이어뱅크 등 주요 중견기업 5곳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5조 6921억 원을 투자해 한온시스템 등 15개 기업을 인수했으나 이 중 8개 기업이 적자와 상장폐지 위기, 회생신청 등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견 그룹이 대규모 인수를 통해 일단 사세를 키우는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견실한 경영을 하고 있는 지에는 의문을 제기한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11월 1조 7330억 원을 투입해 경영권(지분율 50.5%)을 확보한 공조기업 한온시스템은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타이어가 2015년 2대 주주가 되기 위해 투입한 1조 663억 원까지 고려하면 2조 8000억 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처음 반영된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 354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줄었다.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한국타이어는 재계 30위에 올랐지만 속빈 강정인 셈이다.한온시스템 자체만 보면 매출은 2022년 8조 6277억 원에서 2024년 9조 9■5년간 6조 투자 성적표한국타이어·KG·글로벌세아 등 5곳적자·이자부담으로 영업이익 하락투자사 기업회생 신청·상폐 위기도시너지 크지 않고 대규모 투자 필요안정적으로 편입까지 시일 걸릴 듯[서울경제] 이 기사는 2025년 5월 11일 11:10 자본시장 나침반'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곽재선(사진) KG모빌리티 회장이 5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열린 무쏘EV 신차 발표회에서 무쏘EV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G모빌리티적극적인 인수합병(M&A)전략으로 도약한 중견기업들이 대기업 문턱을 넘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 막대한 현금자산을 무기로 대규모 인수에 나섰지만, 적자와 상장폐지 위험에 시달리거나 일부는 회생 신청을 하는데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기존 사업과 연결고리가 낮은 데다 인수 후 대규모 투자와 인력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룹사에 안정적으로 편입되기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KG, 글로벌세아, 호반, 타이어뱅크 등 주요 중견기업 5곳이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5조 6921억 원을 투자해 한온시스템 등 15개 기업을 인수했으나 이 중 8개 기업이 적자와 상장폐지 위기, 회생신청 등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 중견 그룹이 대규모 인수를 통해 일단 사세를 키우는데는 성공했지만 이후 견실한 경영을 하고 있는 지에는 의문을 제기한다.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11월 1조 7330억 원을 투입해 경영권(지분율 50.5%)을 확보한 공조기업 한온시스템은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한국타이어가 2015년 2대 주주가 되기 위해 투입한 1조 663억 원까지 고려하면 2조 8000억 원이 들어갔다. 그러나 한온시스템의 실적이 연결 실적으로 처음 반영된 올해 1분기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 354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줄었다.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며 한국타이어는 재계 30위에 올랐지만 속빈 강정인 셈이다.한온시스템 자체만 보면 매출은 2022년 8조 6277억 원에서 2024년 9조 9987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65억 원에서 955억 원으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는 “매년 6000억 원의 설비와 개발비 투자가 들어가는 반면 주요 거래처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고, 차입규모 확대로 이자부담이 가중돼 단기간 내 재무구조 개선은 어렵다”고 진단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