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METOO 는 성불평등 사회에서 일어난 구조적 문제- “당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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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O 광주룸싸롱 는 성불평등 사회에서 일어난 구조적 문제- “당하는” 사람이 없는 사회를 열어갈 수 있을까?   최근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METOO 운동은 성불평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어느 한 나라나 한 시대의 문제가 아니다. 최근 대한민국에서 #METOO 운동이 일어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한국사회는 과거보다 더 성숙사회가 되었다는 뜻이다. 2차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METOO 운동을 하면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작은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에서 #METOO운동이 제일 먼저 일어난 곳이 법조계이다. 검사, 판사, 변호사 등 이른바 영감들의 세계에서 촉발되었다. ‘검사동일체’로 개인보다는 조직의 논리를 강조한 곳에서 시작되었다. 가장 썩었지만 감추어졌던 법조계(예, 전관예우)에서 문제가 터졌다. 이미 ‘검사와 스폰서’를 통해 폭로된바 있었다. 김ㅎㅇ사건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METOO운동이 두 번째로 번진 광주룸싸롱 곳이 연극, 영화, 문학 등 이른바 문화예술계이었다. 작품의 질을 판단할 기준이 모호하고, 사실상 잘 나가는 선생 계보 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신입은 선임의 밥이었다. 이 세계는 ‘스폰서’가 없으면 성장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 않았는가? ‘ㅈㅈㅇ 사건’은 이러한 관계의 한 면을 보여주었다.   #METOO운동은 종교계, 교육계, 군과 경찰, 정치계, 경제계, 노동계, 엔지오 등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로 확산될 것이다. 성(性)역에는 성(聖)역이 없고, 이른바 성역일수록 성차별과 성문제가 더 심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METOO는 성불평등에서 비롯되는데, 왜 “성적으로 당한 사람”이 이렇게 구조화된 것일까?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까지 공직자가 지방으로 갈 때에는 당사자만 갔다. 쉽게 말해 서울(한양)에서 전주 관찰사나 광주룸싸롱 나주 목사로 임용되었다면, 서울에서 전주까지는 걸어서 9일과 나주까지는 12일이 걸렸다. 관찰사나 목사는 당사자만 왔고, 가족은 대개 서울에서 살았다. 해당 지역의 관청이 ‘관기’를 둔 것은 관찰사와 공직자를 위해서이었다. 관찰사가 좋아하는 관기를 지역 유지가 건들어서 큰 사건이 되고 해당 지역의 격이 떨어진(예, 목에서 현으로) 사례도 있다. 당시에 공직자는 “집에 들어와야 내 서방”이었다.   광주목사 신보안을 때린 것은 관기 다툼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조선이 망하면서 관기는 사라지고 이들은 권번을 만들어서 생존했다. 임금님 수발을 들었던 사람들은 ‘궁중요리집’에서 먹고 살고, 지방의 관기들은 ‘요리집의 기생’으로 불려다녔다. 이들이 모여서 조선의 전통문화예술(예, 창, 민요, 각종 악기 연주 등)을 가르치고 배웠다. 일제하 조선에서 가장 세력이 큰 평양권번의 기생 중에서 유명한 배우, 광주룸싸롱 가수, 탈렌트 등이 배출되었다. 초창기 인간문화재로 지정된 사람들은 이분들이거나 그 제자들이었다. 한쪽은 기예로 먹고 살고, 다른 한쪽으론 온몸을 바쳐 한량을 찾아야 성공할 수 있었다.   1970년대까지 공직자뿐만 아니라 재력있는 사람들은 흔히 첩을 두거나 작은 각시를 두는 것은 흉이 아니었다. 지역 한량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일은 어린 기생의 “머리를 올려주는 일”이었다. 기생과 초야를 즐기는 대신에 스폰서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에는 골프에서 “머리를 올려주는 일”이 있는데, 본디 기생의 스폰서가 된다는 뜻이다. 이러한 스폰서 문화는 지금도 문화예술계에 남아 있다. 스폰서가 있어야 광고를 찍고, 인기가 있는 작품에 출연하고, 좋은 배역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알고 있다.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걸고 #METOO운동을 하는 것은 이제는 그러한 광주룸싸롱 세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몸부림이다.   1970년대 모 대통령은 한 달이면 몇 번씩 궁정동에서 연회를 베풀었고 거쳐간 여인이 백명은 넘는다는 법정 증언이 있었다. 그 시기에 경제계를 주름잡았던 H그룹 회장은 자녀들의 어머니가 몇 명이지만 (첫)부인이 키웠고 그렇지 않는 자녀도 있다고 한다. S그룹 회장도 장례식에서 상복을 입지 않았지만, 자녀들은 아는 또 다른 자녀들이 있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이다. 한 건설회사 회장이 부도를 냈는데, “*으로 망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최근까지 중앙부서의 공직자가 지방으로 발령을 받으면 혼자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지금도 군장성 등 장교들은 어떤가? 흔히 가족들은 서울이나 대도시에서 살고 그들은 여러 지역으로 돌고 있지 않는가? 따라서 지역의 수많은 업소(룸쌀롱, 요정 등)의 최대 고객은 고급 광주룸싸롱 공무원, 정계, 재계, 노동계인사이지 않겠는가? 그 업소의 뒤를 보아주는 사람은 대체로 지도감독 권한이 있는 사람들(행정공무원, 경찰, 검찰, 세무서, 소방서 등)이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안다.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언론계, 이러 저러한 전문직, 각종 조직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른바 사회 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공생관계를 맺고 먹이사슬의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성차별 문화속에서 행위자는 남성만은 아니다. 소설 강남몽을 보면 여인들도 상당하다... 룸싸롱과 요정이 있다면...호스트바가 있고 나이트클럽이 있다. 강남제비는 누구와 놀았겠는가?]   필자는 1984년에 현대사회연구소가 주도한 ‘선진형 사회문제연구’에 참여한 바 있었다. 조사원으로 참여했는데, 담당 조사구역이 방배동 카페골목, 안마시술소, 종로의 퇴폐이발관, 요정이었다. 다른 조사원은 신사동 룸싸롱과 나이트클럽 등의 종사자들에게 설문조사를 하였다.   당시 조사된 결과는 이렇다.   - 요정이나 룸싸롱은 광주룸싸롱 접대를 하거나 접대를 받기 위해 온다.- 접대를 해야 사업에 관계를 트고 접대로 계약을 마무리한다.- 음식과 술 접대는 기본이고 이차까지 접대해야 진짜다.- 공장보다 물장사가 이익이다.- 바지 사장의 이름으로 일하고 진짜 주인은 따로 있다.- 카페(휴게음식점)로 신고하고 룸싸롱(유흥음식점)처럼 변태영업을 해야 돈을 번다.- 업계 종사자도 나이와 미모에 따라 등급이 있다.- 업계 종사자는 월급보다는 팁으로 먹고 산다.- 팁도 일부는 상납해야 조직에서 성장할 수 있다.- 기둥(스폰서)이 힘이 쎄야 보호받을 수 있다.- 업계와 지도감독(단속)기관은 공생관계이다.- 사회정화를 외치는 놈이 더 큰 것을 요구한다(뇌물 단가만 올라간다).등이었다.   #METOO운동이 어디로 갈지 모르지만, #METOO운동의 종착점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이것부터 실천하자.   - 돈과 권력을 쥔 사람이 먼저 광주룸싸롱 내려놓자.- 밥값은 각자 내고, 필요하면 지갑이 큰 사람이 더 내자.- 술은 내 돈으로 마시고, 얻어먹었으면 갚자.- 모든 모임은 일차로 가볍게 끝내자.- 긴 밤은 사랑하는 사람과 보내자.- 줄이 아닌 실력으로 일하자.- 갑을관계를 바꾸어도 손해보는 사람이 없게 하자.- 남자와 여자의 배역을 바꾸어도 평등하게 살자.- 성차별보다 더 심한 연령차별을 줄이자.- 이 땅에서 평등하고 평화롭게 평생동안 살자.   대한민국의 진정한 독립은 #METOO운동의 성찰과 연결되어 있다. 봉건질서, 식민지 잔재를 벗어나서 진정한 삶의 독립과 자주를 꿈꾸자!!!   2018년 3월 1일출처 : 시민과 함께 꿈꾸는 복지공동체글쓴이 : 밝은얼굴 원글보기메모 : 스크랩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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